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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e Review 게임 리뷰
  • FRAGILE ~안녕 달의 폐허 [Wii]
  • 조회 수: 9685, 2010-03-06 22:39:27(2009-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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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허탐색RPG
    • 트라이크레센드
    • 반다이 남코 게임스
    • 2009.01.22.
    • 전체이용가
    • 1명
    • 메뉴얼
    • DVD
    • -
    • 3
    ■ 아름답고도 덧없는 [폐허]를 무대로한 탐색형 RPG
    [FRAGILE ~안녕 달의 폐허]는 폐허가 되버린 세계를 무대로한 3인칭 시점의 탐색형 RPG입니다.
    플레이어는 고독한 소년 세토가 되어, 녹슬어 붕괴된 세계를 탐색하며, 자신 이외의 누군가를 찾기 위한 여행을 떠납니다.
    탐색중에는, 플레이어는 Wii 리모컨을 손전등으로 활용해, 화면에 포인트를 비추고, 어둠을 밝힌다는, Wii이기 때문에 가능한 새로운 게임성을 실현했습니다. 실제로 폐허안을 탐색하는 것 같은, 리얼한 감각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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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계장치 가득한 폐허 필드에서, 차분하고 꼼꼼하게 탐색을 즐기자
    플레이어는, 눈차크로 이동을 하고, Wii 리모컨으로 손전등을 조작해 어둠을 비추면서 폐허를 탐색합니다.
    폐허안에는 곳곳에 보물이 숨겨져 있다든지, 다양한 수수께끼 풀기 요소가 있다든지, 차분하고 꼼꼼하게 탐색을 즐길 수 있는 장치가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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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투는 액션조작
    전투는 A버튼으로 공격을 펼치는 액션 조작으로 되어 있습니다. 탐색중에서 일어나는 전투는 끊김없이 부드럽게 돌입되기 때문에, 탐색중에도 적절한 긴장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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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생에 한번뿐이 만남을 그린, 감독적인 시나리오
    이번작에서는, 평생에 한번뿐인 만남이라는, 사람과 사람이 서로 공감하다는 것의 아름다움을 테마로 그리고 있습니다. 마음에 울리는 수많은 만남과의 이별이, 외톨이가 된 소년 세토의 마음을 강하게 만들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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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미가제도우카(神風動画)에 의한 아름다운 무비
    FREEDOM 등, 유명한 영상을 다수 담당한 [카미가제도우카(神風動画)]가 오프닝 무비를 담당. 손으로 그린 작화와 CG를 집어넣어 교차시킨, 분위기 있는 터치가 이야기를 수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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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제곡은 테시마 아오이(手嶌 葵)
    주제곡에는, 영화 [게도전기]의 주제가 및 히로인 텔 역으로 유명한 [테시마 아오이]씨를 기용.
    맑은 목소리의 오리지날 노래가, 이번작의 정서적 세계관을 돋보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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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성도 높고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그래픽, 게임에 대한 몰입도 높혀

    이번작의 게임 디자인과 그래픽 디렉션은 PS2용 [7 ~모르모스의 기병대] [비너스&브레이브스 ~마녀와 여신과 멸망의 예언]을 담당했던 팀이, 게임 제작은 게임큐브용 [바텐 카이토스], Xbox 360용 [트러스티 벨 ~쇼팽의 꿈] 등의 제작을 담당했던 주식회사 트라이크레센드가 각각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들 작품은 다른 게임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분위기를 완성도 높은 그래픽으로 실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었습니다만, 이번작 [FRAGILE ~안녕 달의 폐허] 역시 이들 제작팀의 실력을 충분히 맛볼 수 있는 수준의 그래픽으로 완성되어 있으며, [폐허]라는 게임의 테마를 독특한 색상과 그래픽으로 그려내어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높히고 있습니다.

    또한, 게임내에 등장하는 오프닝 동영상과 이벤트신 연출, CG 무비 등의 완성도가 높아 플레이의 만족도를 높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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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ii 리모컨을 이용한 조작, 게임 보조 연출은 만족 수준. 손전등 조작 부분이 아쉬워

    이번작은 Wii 리모컨과 눈차크를 모두 사용하고 있습니다. 눈차크는 아날로그 스틱을 활용해 기본적인 캐릭터 이동으로 사용하고 있고, 앉기 버튼을 Z버튼으로 할당하고 있습니다. Wii 리모컨쪽은 A버튼이 공격, B버튼은 줌으로 사용하고 있고, 십자키는 캐릭터 상태 표시, 지도, 아이템 표시로 각각 사용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Wii로 발매되는 일반적인 액션 게임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이번작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Wii 리모컨을 게임내에 주인공 세토가 갖고 다니는 손전등으로 활용한다는 것.

    Wii 리모컨을 플레이 화면에 비추면 포인터가 표시되고, 포인터가 비춰진 방향으로 주인공 세토의 손전등이 향하게 되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어두운 배경으로 구성된 스테이지를 손전등으로 비춰가며 탐색한다는 컨셉인 던전탐색형 RPG의 느낌을 잘 살려주는 Wii 리모컨의 활용법으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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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 이 Wii 리모컨에 의한 손전등 조작이 100% 만족스럽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게임내내 손전등을 계속 사용한다는 점에서 Wii 리모컨을 들고 있는 오른쪽 팔이 부담스럽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던전탐색형 RPG라 플레이중에 시점의 좌우 이동을 많이 해야되는 편인데, 게임 플레이 내내 오른팔에 들고 있는 포인터를 화면 중앙쪽으로 향하고 있다가 필요할때 좌우로 이동할 필요가 있습니다. 포인터는 손전등의 방향만이 아니고, 캐릭터의 정면 방향 전환 기능도 갖고 있기 때문에 Wii 리모컨을 계속 중앙으로 유지해야 원할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중에 Wii 리모컨을 화면으로 향하지 않고 화면을 벗어나게 한 상태로 플레이를 해도  캐릭터 이동이나 공격 등은 가능하게 되어 있어, 중간중간에 오른팔을 쉴 수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대로 캐릭터 방향 전환이 안되기 때문에, 한쪽 방향만을 바라보고 이동을 하게 되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 포인터가 있는 방향으로 캐릭터 방향 전환이 이뤄지는 부분에서 플레이 캐릭터와 가까운 곳에 포인터를 가르킬 경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포인터를 캐릭터가 있는 부분에서 거리가 있는 곳을 가르킬 경우 방향 전환 반응이 늦어지는 경우가 발생하거나 방향전환은 되는데, 화면 시점이 뒤엉켜버려 플레이어가 향하는 방향을 알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등 플레이에 지장을 주는 단점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외의 부분에서는 Wii 리모컨 내장 스피커를 이용한 연출 부분이 눈에 띄입니다.
    디스플레이의 스피커로는 반영되지 않는 소리가 Wii 리모컨 내장 스피커를 통해서 부분부분 나오는데, 효과음 이외에도 소리나는 쪽을 찾아가야될 경우 가까워질수록 내장 스피커의 음량이 강해지는 연출을 통해 방향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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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나치게 삽입된 이벤트신, 단순한 미션 클리어 방식과 다소 지나친 도우미, 밋밋하고 단조로운 전투...
    던전탐색형 RPG 본연의 재미를 감소시켜..

    게임내에 삽입된 이벤트신은 다소 지나치게 많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플레이중에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다른 캐릭터와의 회화신도 많지만, 상당부분은 플레이어와 플레이어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PF(퍼스널 프레임, 플레이어가 등에 짊어지고 다니는 컴퓨터)와의 대화입니다. 플레이어가 해야될 일이나 미션 설명을 간략하게 하는 내용에, 플레이어와 PF와의 감정변화 등을 묘사해 스토리의 깊이를 더하는 효과를 주고 있습니다만, 플레이어를 움직여서 플레이를 할만하면 대화, 플레이를 할만하면 대화가 반복되어 플레이가 반복적으로 끊기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대화신이나 이벤트신은 스킵은 가능하지만, 처음 플레이때부터 스킵을 하기는 무리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지나친 이벤트신의 삽입으로 플레이에 대한 몰입도가 전체적으로 하락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 이 PF가 너무 친절(?)해 거의 모든 진행을 미리 알려주기 떄문에, 플레이어의 의지보다는 PF가 지시하는대로 움직여서 미션을 수행하는 수동적인 플레이를 해야되는 점 또한 재미를 감소시키는 요소중 한가지가 되고 있습니다.

    게임 플레이는 기본적으로 미션 클리어 방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출구를 찾아라, 소리가 나는 쪽으로 향해라, 열쇠를 찾아라 식의 미션이 주어지고 주어진 미션의 조건을 만족시키면 다음 미션으로 넘어가는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던전탐색형 RPG의 경우 플레이어가 실제 던전을 탐색하는 느낌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플레이어의 자유도를 높혀야줘야 되는데, 단일 미션의 길이가 짧은 편이고, 미션당 이동할 수 있는 공간히 매우 제한적으로 되어 있어, 던전탐색형 RPG 본연의 재미를 제대로 살리고 못하고 있습니다. 또, 던전을 탐색하기는 하지만, 탐색하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 등이 플레이 자체에는 별로 쓸모가 없는 것들이 많고, 돌아다는 공간에 비해 아이템 출현 빈도가 낮아 탐색을 한다는 느낌을 받기 어렵습니다.

    전투는 A버튼을 누르면 장비되어 있는 무기로 공격을 하는 방식인데, 연타가 약간 존재하기는 하지만, 매우 단조롭습니다. 게다가 등장하는 적 캐릭터도 밋밋하고 단조로워 이 게임에서 전투가 갖는 재미와 의미는 그다지 없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플레이의 진행을 방해하는 가장 기본적인 역할만 할 뿐입니다. 던전도 단조롭고 공간도 제한적인 상태에서 전투도 단조로워 게임이 전체적으로 밋밋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일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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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특한 느낌의 시나리오와 독특한 느낌의 완성도 높은 그래픽은 만족...
    그것을 뒷받침하지 못하는 게임 플레이와 구성이 아쉬워

    이번작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내리고 싶은 부분은 역시 그래픽 부분과 시나리오라고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물론, 그래픽 부분은 PS3나 Xbox 360용으로 발매되는 퀄리티 있는 작품과 비교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Wii란 하드웨어로 발매되는 타이틀만을 놓고 보면, 분명 상위 클래스의 그래픽 완성도를 보이고 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독특한 느낌을 주는 그래픽 역시 이 부분을 높게 평가할 수 있는 요소라고 이야기할 수 있습니다. Wii란 하드웨어내에서 제작팀의 특색과 실력을 충분히 발휘했다고 평가.

    또, 시나리오 부분에서도 "폐허"라는 소재를 테마로 주인공 세토의 감정 변화와 성장을 PF와 등장 캐릭터와의 대화를 통해 표현하는 등 이야기의 진행과 연출 역시 높은 수준으로 완성되어 있습니다.

    다만, 게임 플레이 자체가 이런 외형적인 요소를 충분히 살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좁고 단조로운 던전과 게임의 흐름을 끊는 다소 과도한 이벤트신, 짧은 단일 미션의 반복, 그리고 밋밋한 전투...등 개인의 취향에 따라서는 평가가 달라질 수 있는 부분은 있다고 생각이 되지만, 분명한 것은 외형만큼 알찬 게임 플레이를 담지 못하고 있다는 점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개발팀이 담당했던 PS2용 [7 ~모르모스의 기병대] [비너스&브레이브스 ~마녀와 여신과 멸망의 예언], 게임큐브용 [바텐 카이토스]의 경우, 타이틀 자체에 대한 열광적인 팬층은 존재하지만, 대중적이지는 못했다는 평가를 내릴 수 있는데 이번 [FRAGILE ~안녕 달의 폐허] 역시 이와 비슷한 양상의 타이틀은 아닌가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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